제58장

“설요야.”

고명재는 문밖으로 밀려난 후, 아무리 두드려도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.

원래는 룸 키로 다시 열어보려 했지만, 안에서 걸어 잠근 것을 발견했다.

그때, 송우연에게서 또 전화가 걸려왔다. 그녀는 울먹이며 물었다.

“왜 아직도 안 와? 나 지금 누가 괴롭히는데, 빨리 와서 구해줘.”

남자는 불쾌한 듯 미간을 찌푸렸지만, 일단 가서 무슨 일인지 확인해볼 수밖에 없었다.

어쨌든 고모의 외동딸인데, 정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고모에게 할 말이 없었다.

“무슨 일이야?”

고명재가 송우연이 보낸 주소로 찾아가 보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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